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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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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MENA의 군부독재국가 알제리 알제리는 2차 대전 이후 프랑스로부터 독립되었으나, 군부가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 민간인 학살을 많이 한 아픈 역사가 있는 나라이다. 언뜻 생각하기에 지중해 연안 국가이며 유럽과 인접한 알제리는 뭔가 신비하고 이국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로 가는 길에 환상이 깨졌다. 이곳이 왜 후진국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대중교통 등 도시 기반시설이 없어 차가 막히기 시작하면, 약속시간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대책이 없다고 한다. 시민의식 수준은 낮아서 도시 전체가 쓰레기와 하수구 냄새로 가득하다. 독재 권력이 있는 곳은 여지없이 부정부패가 있고, 자유가 없는 시민들은 미래가 없다. 그래서, 변화와 혁신과는 점점 멀어진다. 이런 곳에도 한국인 이민자들이 있다. 산업화 시대에 건설업과 ..
2-7. MENA 스타트업 생태계가 있는 요르단 요르단은 석유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부족하여, MENA에서는 드물게 작지만, 스타트업 생태계가 있는 곳이다. 요르단 정부는 IT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 정부 지원의 대학교와 테크노단지(창업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는 스타트업 투자자와 외주 개발사, 스타트업들이 모여 있어 MENA 지역의 아웃소싱 IT 서비스를 맡고 있다. 그중 한 회사 iMENA CEO와 연결되어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험과 기술을 그리고 iMENA의 현지 개발 인력들을 결합하는 제휴 모델(JV)을 논의하였다. 그러면, MENA 지역의 투자자들이 모여들 것이라는 가정이었다. iMENA CEO, Khaldoon은 MENA 최초의 유니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이후 iMENA는 꾸준히 성장하여 지금은 opensooq...
2-6. 제2의 두바이가 되길 원했던 카타르 도하 2022년 카타르 도하 월드컵. 어릴 적 국가대표 축구팀이 중동 침대 축구에 발목 잡힐 때 TV에 자주 나오던 곳이 카타르 도하였다. 카타르는 석유 보유국이기도 하지만, 천연가스가 유독 많다고 했다. 자원은 많고 인구는 적어서 GNI (1인당 국민소득) 랭킹 세계 1위를 하였는데, 천연자원이 다 소진된 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현재의 오일머니를 투자할 곳을 계속 찾고 있었다. 부동산에 투자하여 MENA의 비즈니스 허브가 되는 것은 이미 두바이에게 선점당했기에 스포츠, 문화의 중심지로 차별화하려는 것 같다. 그래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였고, 각종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2014년 당시에 거대한 스포츠 단지(Doha Sports City) Aspire Zone - Facilities https://a..
2-5. 만수르 프로젝트를 위해 만수르의 가족 트리를 외우다. 셰이크 만수르는 5남중의 4남이다. 직함은 UAE 부통령(국무조정실장 즉 국무총리)으로 정부기관의 권력과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이며, 본인의 자산이 40조, 그리고 그가 운용할 수 있는 아부다비 펀드, 무바달라 펀드, 에미레이트 투자청등 국부펀드가 약 800조. 만수르 재산이 천조라는 얘기가 여기서 나온 듯하다. 만수르의 집무실을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전해 듣기로는 그의 방에 ‘돈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문구가 있다고 했다. 화장실 비데가 금으로 되어 있다는 말이 빈말은 아닌 듯싶다. 만수르 개인 자산과 지인들 그리고, 그가 운용할 수 있는 국부펀드로 투자회사를 만들었으니, 그 이름이 DAS holdings 이다. https://www.dasholding.ae/about-us(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대시..
2-4. MENA 메신저 1위를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 어느 날 대표님으로 온 제안 메일이 내게 전달되었다. 영국에 있는 에이전트 회사의 파트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족(로열패밀리)인데, 카카오와 파트너십 논의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Skype로 전후 사정을 듣고, 만나기 위해 아부다비로 가는데 이번에는 기술 타당성 검증을 위해 개발자 1명과 동행했다. 사우디 왕족, Dr Aziz는 이전에 IT를 총괄하는 장관이었고 현재는 왕족들의 IT정책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3년 스마트폰 도입 초기에도 이분은 이미 전세계 메신저 26개 서비스를 모두 통달하였고, 이전에 이미 한국을 방문해서 (구)다음의 모바일메신저인 ‘마이피플’ 팀과 파트너십을 논의해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었다. 이분과 스마트폰 메신저 시장에 대한 것과 카카오톡이 차별화하여 글로벌 성..
2. 글로벌 사업개발 실무편 2-1. 글로벌의 정의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카오톡 사용자가 급증했는데,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누군가 가서 시장조사를 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가려하지 않았다. 글로벌 사업이 커리어 목표였던 나는 1초의 주저함 없이 자원해서 그곳에 갔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장악했지만, 해외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등)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시기 카카오에서는 (심지어 글로벌사업팀 내에서도)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왜 글로벌인가? 꼭 글로벌 사업을 해야 하나? 에 대한 논쟁이 그것이었다. 내 생각에 상장사는 항상 신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특히 인터넷 성장주인 다음카카오는 2014년 당시에 신성장 동력이 절실했다. 글로벌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면 일단 성공이라고 정의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