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5 스타트업과 골프 골프에 빗댄 어설픈 조언예전에 어느 스타트업 대표와 대화하며 설익은 조언을 건넸던 적이 있다. 그 대표가 이런저런 문제들로 고민을 계속하길래, 나는 골프에 빗대어 이렇게 말했다.“대표님, 골프에서 힘을 주면 줄수록 공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 갑니다. 힘을 좀 빼세요. 혼자 고민하고 걱정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멤버들과 함께 꾸준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옵니다.”맥락 없이 골프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아니었기에 꽤 괜찮은 비유라고 생각했다. 그때 내 머릿속에는 '힘을 뺀다'는 말이 골프와 스타트업 모두에 통용된다고 믿고 있었다.시간이 지나 그 대표가 나중에 말해주었다. 그때 그 말이 그에게는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골프를 치지도 않고, 즐길 여유도 없던 시기에 내 조언은 너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 2026. 1. 29. 성장과 성숙사이 (스타트업과 나)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자주 듣는 단어 중 하나는 “성장”이다.Y Combinator를 만든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은 개인 블로그에서「Startup = Growth, 스타트업의 본질은 성장」이라고 까지 말했다. [참조] Paul Graham 블로그 Startup = Growth Startup = GrowthSeptember 2012A startup is a company designed to grow fast. Being newly founded does not in itself make a company a startup. Nor is it necessary for a startup to work on technology, or take venture funding, or ha.. 2025. 11. 21. 천천히 다정하게 (시와 AI) 수년 전부터 짧아진 가을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침 '박웅현의 시 강독'을 읽으면서, 나도 시를 만들어 보았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가을'을 주제로 한 시를 만들었다. 가을은올해도 늦게 와서인사만 하고 가려 한다 보낼까 말까문자를 들여다보던 사람처럼하지 못한 말이 남아 서 있을 뿐인데 노란 잎 하나 주워 들며 생각한다아, 내 인생 좋은 때도이렇게 스쳐 가는구나 그래도 괜찮다짧게 머물러서 더 애틋하고곧 떠날 줄 아니까 더 고맙다 오늘만은이 길을 조금 천천히 걸어야겠다내 안에 남은 가을이겨울까지 닿도록 2025. 11. 9. 불확실성 속에서 불안을 이기는 법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막연한 미래가 불안한 학생부터 언제 짤릴지 모르는 직장인, 당장 다음 달 매출이 걱정인 사업가까지 모두가 불안을 느낀다. 취준생들은 아직 경험하지 못해 불안하고, 고연차 경력자들은 예전 같지 않은 신체적 심리적 집중력 저하로 은퇴 후의 삶을 걱정한다. 기술 혁신과 진보가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온다고 믿지만, 모두에게 항상 긍정적인 것 만은 아니다. 특히, 생성형 AI의 발전은 ‘내 일자리가 대체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안정을 추구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두가 불안해진 세상이 되었다. 미래를 걱정하는 아들과 그 또래들을 보면서, 회사의 생존을 걱정하는 스타트업 창업자와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이직을 고민하는 후배들과.. 2025. 9. 19. 이전 1 2 3 4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