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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스타트업 창업자로 일하는 장점과 단점 직장생활만 했을 때는 나도 미처 깨닫지 못한 사실이 있다. 매일 출근하는 사무실에 내 고정석(with 책상, 노트북)이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내 사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그동안 당연했던 모든 것이 돈(=비용)이라는 현실을 자각한다. 강남에 사무실부터 얻고 사업을 시작하면, 월 임대료 1백~2백만원이 그냥 깨지는데, 그 협소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무실 관리 비용은 별도이다. 손님이라도 찾아오면 주차 지원해 주고 차 한잔이라 내오고, 역세권이 되려면 오래된 빌딩이어도 월 2~3백은 줘야 한다. 눈높이는 한없이 올라간다. ​ 눈을 낮춰 보증금 없이 월 단위 비용을 내는 공유 오피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정석이 아닌 ‘라운지’라는 형태로 사용하면 여러 지점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장점.. 2024. 3. 17.
독일과 싱가포르 출장에서 단상 [독일 출장] 전 김정운 작가 “창조적 시선”이라는 책을 읽었다.(한 권에 10만원 ^^ 미친 가격이다. 나는 밀리의 서재로 읽었다). 창조적 시선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이 책에서 창조력의 선진국으로 독일을 소개하고 있다. 독일 창조력의 원천에 대한 고증과 부러움이 엄청 나온다. 물론, 김정운 작가가 독일 유학파이기 때문이다. 또, “박태웅의 AI 강의” 이란 책에서도 독일을 우리가 배워야 할 선진국으로 묘사하며, 독일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백서로 정리했고, 이제는 AI의 영향에 대한 논의가 있다 한다. 박태웅의 AI 강의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 2023. 11. 27.
스타트업 글로벌 지원 K-business day : 10년 만에 다시 찾은 두바이 변한 것 (새로 생긴) : 두바이 프레임, 미래의 박물관, K-startup의 위상 변하지 않은 것 : 더위. 6월 두바이 날씨는 10분 이상 밖에서 걸을 수 없을 정도. 처음에 당황스러울 정도로 후끈했던 사우나 바람 그대로였다. 10년 전 카카오에서 글로벌사업 할 때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다. 따라서, 해외 파트너사, 투자자들을 만나려면 내가 직접 출장 계획을 세우고, 지인들 휴먼 네트워크나 링크드인을 통해 담당자와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야 했다. 회사 소개서, 인사 메일, 콘퍼런스 콜 등 사전 준비 작업에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뿐 아니라, 항공권, 숙박 예약 등 출장 전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았다. ​ 지난 10년간 스타트업 생태계에 비약적인.. 2023. 11. 22.
투자자 보호 조항은 독소조항인가? 스캠(사기) 방지를 위한 필요악인가? 스타트업이 적절한 투자자를 만나 IR발표를 하고, 투자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사업이라고 판단되면, 본 계약 전에 ‘Term Sheet’(텀싯)이라는 것을 받는다. 이 텀싯에는 투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투자 집행 시의 주요한 조건들이 포함된다. 이 텀싯 조건을 가지고 쌍방(스타트업과 투자자)이 본 계약 전에 조율, 협상하게 된다. 창업자는 회계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만, 투자자가 투자금 보호를 위해 제시하는 조건들에 대해 상식 수준에서 꼭 알아야 된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텀싯에 포함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Tag along (테크얼롱) : 동반매도권/매도참여권 ‘최대 주주가 지분 매각할 때 투자자도 함께 매각할 수 있는 권리’ Drag along (드레그얼롱) : 동반매도청구권/매도요구권 ‘투자자가 지분 매각.. 202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