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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공동 창업자 찾기 (사례1.) 요즘은 신입이 아닌 IT서비스, 앱 개발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개발자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 더군다나 공동 창업자로 CTO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몇 해 전 미용(헤어)사업을 오랫동안 했던 사장님이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어 창업을 하려는데, 공동 창업자로 CTO가 필요하니 좋은 분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 (마음 속으로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내가 창업을 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분은 사업 아이디어와 아이템은 있는데, 서비스로 구현해 줄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그럼 지금까지 어떻게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셨나요?” “외주 개발을 했지만, 원하는 결과물이 안 나와서 고민이에요” “사장님은 IT개발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서비스 수준을 정의하고 비용에 대한 계..
1-1. 창업자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확증 편향" 대부분 창업자들은 본인이 경험했던 영역(도메인, 산업군)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는다. e-커머스, 게임, 핀테크, 물류/배송등 도메인에서의 경력을 기반으로 창업했을 가능성이 크다. 도메인 경험이 있는 창업자들은 시장현황과 밸류체인 참여자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점은 사업 성공을 위한 장점인 동시에 자칫하면 '지식의 저주' 라는 오류에 쉽게 빠질 수도 한다. 예를 들면, 온라인 게임회사 또는 창업자가 모바일 게임시장으로의 플랫폼 대전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창업자는 24h*365일 본인 사업만을 생각하고, 팀 구성원 또는 업계 사람들과 주로 교류하기 때문에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 사실보다 과대평가하거나 반대의 경우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
1-2. 스타트업 문화 스타트업에서 문화가 중요한 이유는 직원이 늘어나면 창업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들고 위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에서 문화란 무엇인가? 이를 정의하기 위해 먼저 스타트업 문화를 결정하는 요소들을 알아보면 이해가 빠르다. 스타트업 문화를 결정하는 첫째 요소. 회사는 무엇을 하는가? 업의 본질이다. 컨텐츠 회사인가? 기술기반 회사인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인가? 에 따라 각각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 둘째, 회사는 어떤 사람들을 채용하는가? 문화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므로 훌륭한 인재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문화를 형성하는 시기에 첫10명을 채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은 초기에 창업자와 비슷한 특별한 취미를 지닌 사람들을 찾았다고 한다. 종교집단과 같은 것..
1-1. 스타트업 인재는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라 멀티 플레이어! 우리나라에서 평생직장이란 말은 1997년 IMF이후 사라졌다. 일부 일본, 유럽 회사원들에게 그 말이 신념일 수 있다. 그래서, 일본과 유럽은 그 꼴이다. 그런데, 내 동년배들 중에 이직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언택트, AI, 빅데이터, 플랫폼 시대에 개인의 스펙은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이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들 너나 할 것 없이 신규 사업개발이 필수다. 스타트업은 태생적으로 신규사업으로 성장한다. 신규 사업개발을 하려면 이전에 비슷한 프로젝트를 해 본 경험있는 사람이 최고다. 스타트업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완성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전에도 타겟 고객을 찾고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그러니, 처음 세웠던 가정(가설보다는..
Simon 과의 인연 Simon과의 첫 미팅은 Skype를 통한 비대면 영상 통화였다. 그 이전에 메일로 정보를 주고받았을 때는 업무 내용을 파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영상통화에서 Simon의 쉼 없는 토크는 30%도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듣는 언어가 영어인가 싶을 정도로 강한 웨일스 엑센트와 길거리 음악과 같은 높낮이, 그리고 맥락 없는 농담과 원어민들만 아는 관용어는 나를 절망스럽게 했다. 앞으로 과연 이 친구와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까? 다양한 영어를 경험했다고 나름 자신했던 나는 Simon과 1시간 비대면 통화 후 다시 한번 절망했다. 영어 공부는 정말 끝이 없구나! 영국 현지인들조차 Simon의 영어는 마치 음악과 같다고 아름답게 표현했지만, 분명 표준 영어는 아니었다. 이제는 Simon의 쉼 없는 토크와 ..
스페인에서의 회식과 축구 스페인에 시에스타가 있다는 것은 많이 들어서 안다. 해가 뜨거운 오후시간을 낮잠 또는 휴식시간으로 정했다. 과거 퇴약볕에서 일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일반적 회사에서는 따로 없다고 한다. 일반 직장인들은 오전 느즈막이 출근해서 점심을 늦은 오후에 오랫동안 먹고 오후 업무를 하고 나면 8시~9시에 퇴근해서 저녁을 9~10시에 먹는다. 여름에 유럽은 해가 길어서 우리나라 표준시간과는 물론 다르겠지만, 스페인은 특히 우리의 일상적 시간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았다. 저녁을 늦게 먹으니, 이후 회식 자리는 자정을 훌쩍 넘어 새벽까지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는 아닐 것이다. 내가 경험했던 짧은 마드리드 생활은 축구와 함께 하는 것이었다. 오후 4시가 넘으니 수..
'돈의 속성' 과 '더 해빙' 책 리뷰 아래는 지인이 강력하게 추천해 준 책들을 읽고 난 저의 후기입니다. 테크 스타트업계와는 거리가 멀지만, 돈을 많이 벌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에 맞추어 SNS에서 바이럴이 되고 있어 흥밋거리로 소개해 봅니다. #돈의속성 (#김승호)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1&ie=utf8&query=%EA%B9%80%EC%8A%B9%ED%98%B8 저자 #김승호(자칭 회장 또는 사장)는 대한민국 사장들의 멘토라며, 사장아카데미를 운영합니다. 지인이 그 교육을 받은 후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서 책도 읽고 유투브 영상도 보았습니다. 제 시각으로 보면, 사기꾼은 아니지만, 그렇게 대단한 멘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
2-9. 글로벌 스포츠 클럽들과의 만남; 레알 마드리드 공식 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성공적인 플랫폼화를 했다는 카카오의 사례는 세계 최고 스포츠 클럽 레알 마드리드 Digital전략 총괄 Rafael Rafael De los Santos Navarro | LinkedIn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미팅을 주선해 준 미들맨은 영국의 전직 프리미어 골키퍼였던 Jon (Jon Hallworth Saves (Oldham AFC 90/91) - YouTube)과 브랜드 마케팅 대행사 (Light and Motion) 대표 Simon이었다. 나는 이들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시장과 생태계 참여자들을 알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도 세계 Top클럽 중 하나이지만, 내가 그들을 만났던 2013~2014년에는 호날두, 베일, 라모스, 벤제마 등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