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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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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MENA의 군부독재국가 알제리 알제리는 2차 대전 이후 프랑스로부터 독립되었으나, 군부가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 민간인 학살을 많이 한 아픈 역사가 있는 나라이다. 언뜻 생각하기에 지중해 연안 국가이며 유럽과 인접한 알제리는 뭔가 신비하고 이국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로 가는 길에 환상이 깨졌다. 이곳이 왜 후진국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대중교통 등 도시 기반시설이 없어 차가 막히기 시작하면, 약속시간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대책이 없다고 한다. 시민의식 수준은 낮아서 도시 전체가 쓰레기와 하수구 냄새로 가득하다. 독재 권력이 있는 곳은 여지없이 부정부패가 있고, 자유가 없는 시민들은 미래가 없다. 그래서, 변화와 혁신과는 점점 멀어진다. 이런 곳에도 한국인 이민자들이 있다. 산업화 시대에 건설업과 ..
2. 글로벌 사업개발 실무편 2-1. 글로벌의 정의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카오톡 사용자가 급증했는데,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누군가 가서 시장조사를 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가려하지 않았다. 글로벌 사업이 커리어 목표였던 나는 1초의 주저함 없이 자원해서 그곳에 갔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장악했지만, 해외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등)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시기 카카오에서는 (심지어 글로벌사업팀 내에서도)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왜 글로벌인가? 꼭 글로벌 사업을 해야 하나? 에 대한 논쟁이 그것이었다. 내 생각에 상장사는 항상 신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특히 인터넷 성장주인 다음카카오는 2014년 당시에 신성장 동력이 절실했다. 글로벌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면 일단 성공이라고 정의하면 어떨까?..
글로벌 꿈*은 이루워진다. 이전 직장을 외국계 회사에 다니면서, 항상 마음 한편의 아쉬움으로 남았던 아킬레스건은 우리 제품, 우리 서비스(우리 문화)가 아니다라는 점이었다. ICT언론에서 토종 vs 외산의 대결구도로 기사가 나올때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토종 타령인가' 라는 말은 했지만, (외국계 회사 종업원으로써)...무언가 불편한 심사는 어찌할 수 없었다. 그때부터 국내 서비스, 국내 솔루션을 해외에 전파하는 비즈니스를 성공시켜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같은 경험을 세계인이 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바래왔고, 공공연하게 나의 목표는 '글로벌 사업전문가' 라고 떠들고 다녔다. 그렇게 10년을 바래왔던 기회가 이제서야 직장인인 나에게도 왔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노동집약적 장치산업 중심으로 중동에 진출하였다고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