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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업

2-2. 아무도 가지 않으려 했던 시장, 중동.

2-2-1. ARPU(1인당 유료 결제액) 1위의 시장 MENA(Middle East North Africa)

세계 3대 종교, 이슬람 문화권 인구는 전세계 6억명. 이슬람 중심지인 MENA는 크게 4 권역으로 나뉜다.

     첫번째,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GCC(Gulf Coast Countries): 아라비아어를 사용하며, 이슬람의 성지 메카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인구 3천만명, 경제규모나 군사력으로 이 지역 최고)를 형님 국가로 모심. 그러나, 실제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곳은 UAE의 아부다비와 두바이. 두바이는 GCC 중 외국인에게 가장 개방되어 전세계 비즈니스맨, 관광객뿐 아니라 GCC 국민들도 주말이면 두바이에서 놀고, 쇼핑을 하다가 월요일에 자기 나라로 돌아간다고 한다. 따라서, MENA 시장을 타겟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보통 두바이가 전진기지가 된다.

<참조> 두바이가 플랫폼이다.(플랫폼 전략의 관점에서 본 두바이) (tistory.com)

     두번째로 큰 시장은 시아파의 리더인 8천만 인구의 이란. 이란은 미국의 적대국으로 지정되었던 곳이라 한번 방문하면, 미국 방문 시 검사대에서 꼬치꼬치 물어봄. 이란의 최대 통신사 TCI와 협의하려 했으나 무산되어 아쉬움. 

KT “ICT 기술력으로 이란에서 제2의 중동 붐 선도” - 데이터넷 (datanet.co.kr)

     세번째는 유럽을 연결하는 8천만 인구의 터키. SK 11번가가 진출하여 성공한 나라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차별화하고 싶은 이집트, 알제리, 모로코등 북아프리아 이슬람 국가들. 이들은 종교적으로는 GCC, 문화적으로는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들이다.

     넷 중에서 GCC 시장이 우리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역시 게임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ARPU(1인당 구매력)가 가장 높다는 점이다. 그 이유가 뭘까?

 종교적인 이유로 다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거의 없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놀 것이 게임외에 별로 없다. 관광객에게만 허용된 곳을 제외하면 술 마시고, 춤추는 곳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영화관에서 종교 관련 영화만 볼 수 있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다. 따라서, 최신 IT 디바이스(게임기, 최신 스마트폰을 보통 2~3개씩 가지고 다닌다)를 자랑하는 것이 그들의 문화인 것이다.

캔디크러쉬보다 애니팡을 좋아했던 현지 친구들, 우리나라 서비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쁨. 

     아자르 서비스가 중동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남녀가 자유롭게 만날 수 없기에, 모바일 앱에서의 이성간 만남 자체가 그들에게는 신기한 세상 또 다른 세상이었을 것이다. 평균 ARPU 100만원. 그 당시 한MMORPG 게임회사 대표가 한 말이었다. 사용자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평균 ARPU (1인당 평균 유료 결제 금액)은 압도적이 세계 1위라고 했다.

 

     P.S. 이번에는 MENA시장에 대한 이야기만 하였음. 2013~2015년 사이에 방문했던 사실을 기초로 했으니, 혹시라도 사실과 다르거나, 그 사이 환경이 바뀌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현지인이나 주재원만큼은 알지 못함을 인정합니다. 다만, 모바일 플랫폼 관점에서의 MENA시장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