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1 잊을 수 없는 밥상 나에게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식사)은 1998년 호주 Cairns에서 내가 직접 영어 선생님들을 초대하여 마련하였던 한국식 밥상이었다. 나의 식탁 메인 메뉴로는 하얀 쌀밥과 가공처리된 김치, 단백한 감자볶음과 불고기, 카레, 된장국(미소 수프)과 맥주가 있었고, 이어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당시 가장 좋아하던 영어 선생님 2명과 함께 했던 즐거운 저녁식사를 통해 나는 식사라는 것이 단순히 허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것 자체가 목적이고,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호주에 있었을 당시 나는 학교에서 뿐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시기였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도 영어를 사용하기 위해 호.. 2020.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