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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1-2. 스타트업은 원래 이런가? (종합편)

by 베론글로벌BGP 2020. 12. 7.

     스타트업은 원래 이런 건가요? 직장생활을 스타트업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직원들이 가끔 물어보는 질문이다. 한편, 초기 창업자들에게서는 '창업은 원래 어려운 건가요? 대표는 원래 외로운 건가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런 질문들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타트업은 어떤 회사인가? 스타트업이 아닌 회사는 어떤 곳인가?를 제대로 정의해야 할 것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혁신적 기술과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은 창업기업. 자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작은 그룹이나 프로젝트성 회사로 정의하고 있다. <참조>위키피디아 스타트업.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D%83%80%ED%8A%B8%EC%97%85_%EC%BB%B4%ED%8D%BC%EB%8B%88

     

     나는 스타트업을 얘기할 때 두가지 요소가 있는지를 본다. 하나는 혁신적 기술이고  그다음은 사업기반을 갖춘뒤 비약적 성장이 가능한지이다. 즉, 혁신과 성장 확장성이다. 이 두가지 요소가 있다면 당신의 회사를 스타트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스타트업은 PMF(Product Market Fit)을 찾을 때까지 죽음의 계곡을 넘어서 폭발적 성장을 해야 하므로 태생적으로 기존 기업과 다른 아래와 같은 환경에 처한다.

 

   1.미래가 불확실하다 :  초기 스타트업은 1년 아니 6개월 앞을 담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계획과 전략을 빠르게 수정해야 한다. 그래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멀티플레이어가 더 절실하다. 말이 멀티플레이어지 여러가지 업무를 다 한다는 얘기다. 

   

   2. 모호한 업무구분 (Dell에서는 이를 'dealing with ambuguity'라고 하더라. 스타트업뿐 아니라 초고속 성장하는 대기업에서도 이런 환경이 있다는 증거다): 누구의 일인지 명확하지 않을때는 그냥 당신이 하고, 그 업무에 대한 오너십을 가지는 사람이 성장한다는 뜻이다. 기존 직장처럼 누군가 일을 나눠주길 기다리면 회사는 성장하는데 개인은 성장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 혹여 내가 이 일을 하면 다른 사람의 일을 뺏어가는 것이 아닌지, 나중에 내부적으로 문제가 될까 걱정하지 마라. 고객의 문제해결이 먼저이다.   

   

   3. 스스로 성장(배우는)하는거다 : 직장내 직무교육 시스템이 대부분 없다. 멘토나 상사가 업무를 차근차근 가르쳐주지 않는다. 내가 시행착오를 하면서 배워야한다. 다르게 표현하면, 업무의 자율성을 주고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도 한다. 신입사원들(특히 대학을 갓 졸업한 친구들, 효율성을 중시하는 Z세대)이 스타트업에서 적응하기 가장 어려워하는 이유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에게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를 네외위즈 공동 창업자인 장병규 대표는 '압축성장'이라고 표현했다. <참조>스타트업의 본질 - 몰입을 통한 압축성장, 장병규 https://napoleon92.tistory.com/206

   

   4. 정보의 괴리 (창업자와 실무자들간의 정보의 시간차) : 회사 전략 변경이 잦다. 창업자(대표)는 회사밖에서 투자자, 외부 전문가, 파트너사를 자주 만나고, 그 뒤 회사 전략이 자주 변경될 수 있다. 사내에 쌓인 문제들 해결은 잠시 미뤄둔다. 이런 전략 변경이 실무자들에게 전달될때까지 시간차가 있다. 그러다보니, 실무자들은 '우리 대표는 왜 이랬다 저랬다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세련되게 표현하면 시장의 요구사항에 맞춰가는 과정이다. 안좋게 보면 한도 끝도 없다. 수시로 변하는 전략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된 구성원은 어렵다. 이런 경우가 많아지면 조직은 폐쇄적이며, 정치적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여느 회사나 마찬가지이다.  

 

[세바시]장병규- 실패를 성장과 성공으로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님이 강의해주신 '실패를 성장과 성공으로 만드는 법' 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블루홀이란 회사는  '테라'와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회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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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스타트업의 현실을 명확히 알고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스타트업 임직원편과 스타트업 창업자편으로 나누어서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겠다.  

<이전글 참조> IT업계를 바꾸어서 이직한다는 것은....  https://eent.tistory.com/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