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트업 생태계

직장생활 이후(NEXT)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

느슨한 관계의 강한 힘. (원문: Strength of weak ties)

http://snap.stanford.edu/class/cs224w-readings/granovetter73 weakties.pdf

 

    예전에 linknow.co.kr 대표님이 서비스를 홍보하면서 (그 발표했던 때가 벌써 12년 전...) 인용했던 이론인데, 참 인상적이었다.  

요약하면, 스탠퍼드대학 사회학자 Mark Granovetter의 1974년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이 어떻게 일자리를 찾는가를 연구해 보았더니, 일반적으로 친구나 가족, 가까운 직장동료 등 이른바 '강력한 유대관계(Strong Tie)에 있는 사람들이 일자리 정보를 줄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친구의 친구나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 심지어 얼굴만 익힌 사람이 일자리를 소개해 주는 경우

가 대부분이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나의 커리어에 결정적 영향(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을 미치는 사람들은 나와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이 아니라 별로 친하지 않은 느슨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다. 즉, 내가 명함 한번 전해주고 어쩌다 차 한잔 하는 그런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So what? 

     그래서 소셜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SNS에 나의 경력과 관심사 또는 생각을 많이 공유할수록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많은 느슨한 관계가 생성된다. 그리고 이런 관계는 2단계, 3단계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퍼져, 나와 비슷한 취미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오프라인 만남을 통한 관계의 2배수, 10배수 그이상의 네트워크가 생성되는 것이다.  

 

     아직도 내 주변에 '나는 귀찮아서 SNS는 안 한다. 카톡도 잘 안 한다'는 친구와 후배들이(이들은 나와 strong tie 관계이다) 많다. 그래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당신이 재벌이거나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이미 유명인이라면... 그렇지 않다면 이는 자랑이 아니다. 당신은 남들이 유행을 좇아다닐 때, 나만의 길을 가는 쿨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나만의 콘텐츠가 없는 사람이다. 

     현재 다니는 직장 명함을 버리고 ‘나’만의 것이 없는 것이다. 회사 이야기 말고 당신의 스토리가 있는가 말이다. 

창업자나 사장들은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나'이다. 내 사업이 바로 SNS의 나의 아이덴티티이다. 

그러나, 직장인에게 나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 은퇴를 바라보는 직장인이 과연 무슨 '깡'으로 맨날 본인이 다니는 회사 이야기만 하는 것인가?  

 

낯선 것을 거부하지 않는 용기 <인용: 안젤름 그륀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삶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용기를 내는 수밖에 없다.

약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거나, 어떤 일이든 사전에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이는 사람은

인생을 놓치게 될 것이다. 낯선 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힘을 키우지 못한다.

 

낯선 환경에 기꺼이 나를 내던지자.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거부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