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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야기

영업의 본질은 [소개받는] 것이다.

by 베론글로벌BGP 2013. 12. 18.

     나의 직장생활 첫 경험을 영업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 영업을 지원했냐는 그당시 면접질문에 그때는 멋도 모르고 "회사의 모든 업무의 시작은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직장 생활을 영업으로 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정말로 그리 생각했다. 모든 일이 영업 아닌 것이 없고, 인생사 또한 영업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영업으로 시작한 나의 직장경력은 곧 회사조직 변경에 따라 마케팅으로 바뀌었고, 마케팅을 오래? 하다보니, 영업을 모르는 마케팅이 있을 수 없다 생각하여 회사를 옮겨서 다시 정장에 넥타이를 매야하는 영업직을 자처하였다. 몇번의 회사를 또 옮기다 보니, 새로운 업계에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 영업을 하게 되었다. 업계를 옮기다 보니 내가 세일즈 해야 할 상품을 잘 모르고 새로운 업계의 인맥도 넓지 않다보니 발품을 부지런히 팔고, 열심히 뛰었지만, 영업성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당시 나의 메모란에는 '나는 영업 체질이 아닌가 보다' '정말 영업의 신을 만나서 비법을 전수받자' 한참을 고민하였었다. 고민과 노력의 시간이 쌓이자 나의 몸에 맞지 않을 것만 같았던 광고영업은 차츰 경력이 쌓이고, 인맥이 넓어지면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였다. 그 자신감 하나로 현재의 직장에 이르렀다.

     그렇게 14년의 경력기간이 지나고, 영업을 했던 시간은 쌓였음에도 내 스스로 과연 영업은 무엇인가라는 속시원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해외 사업개발을 하면서, 나름의 정의를 내려 보았다. 나의 스토리에 적은 글이다. 

     '영업의 본질은 [소개받는] 것이다. 모든 비즈니스의 시작은 누구로부터 어떤 파트너를 소개받는 것에서 출발한다. 고로, 누군가가 기꺼이 나를 어떤 파트너에게 소개하실?수 있게 내가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영업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나중에 바뀔까? 내가 14년전 직장생활 시작을 위한 면접질문에 답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