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3 직장인과 스타트업 창업자로 일하는 장점과 단점 직장생활만 했을 때는 나도 미처 깨닫지 못한 사실이 있다. 매일 출근하는 사무실에 내 고정석(with 책상, 노트북)이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내 사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그동안 당연했던 모든 것이 돈(=비용)이라는 현실을 자각한다. 강남에 사무실부터 얻고 사업을 시작하면, 월 임대료 1백~2백만원이 그냥 깨지는데, 그 협소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무실 관리 비용은 별도이다. 손님이라도 찾아오면 주차 지원해 주고 차 한잔이라 내오고, 역세권이 되려면 오래된 빌딩이어도 월 2~3백은 줘야 한다. 눈높이는 한없이 올라간다. 눈을 낮춰 보증금 없이 월 단위 비용을 내는 공유 오피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정석이 아닌 ‘라운지’라는 형태로 사용하면 여러 지점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장점.. 2024. 3. 17. 창업자가 대표 자리를 내려놓고 싶다고 할 때 초기 스타트업 대표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이렇게 말하는 창업자들을 볼 수 있다. “회사가 투자를 받고 성장을 하면, 저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만 집중하고, 대표 자리는 저보다 더 훌륭한 사람에게 맡기고 싶습니다.” 카카오, 네이버, 야놀자등 사업이 일정 수준의 궤도에 오른 회사에서는 창업자(=대주주)가 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고 대표는 다른 사람이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들은 대부분 후기 스타트업 또는 상장사 대기업이다. [참고] 벤처창업자들이 의장 타이틀을 다는 이유 https://www.etoday.co.kr/news/view/1996503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나는 이 말이 현실적이지 않은 이유를 두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하나는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초기 투자는 창업자(=대표)를 보고 .. 2022. 12. 23. 1-1. 창업자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확증 편향" 대부분 창업자들은 본인이 경험했던 영역(도메인, 산업군)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는다. e-커머스, 게임, 핀테크, 물류/배송등 도메인에서의 경력을 기반으로 창업했을 가능성이 크다. 도메인 경험이 있는 창업자들은 시장현황과 밸류체인 참여자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점은 사업 성공을 위한 장점인 동시에 자칫하면 '지식의 저주' 라는 오류에 쉽게 빠질 수도 한다. 예를 들면, 온라인 게임회사 또는 창업자가 모바일 게임시장으로의 플랫폼 대전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창업자는 24h*365일 본인 사업만을 생각하고, 팀 구성원 또는 업계 사람들과 주로 교류하기 때문에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 사실보다 과대평가하거나 반대의 경우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 2021.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