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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밥상 나에게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식사)은 1998년 호주 Cairns에서 내가 직접 영어 선생님들을 초대하여 마련하였던 한국식 밥상이었다. 나의 식탁 메인 메뉴로는 하얀 쌀밥과 가공처리된 김치, 단백한 감자볶음과 불고기, 카레, 된장국(미소 수프)과 맥주가 있었고, 이어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당시 가장 좋아하던 영어 선생님 2명과 함께 했던 즐거운 저녁식사를 통해 나는 식사라는 것이 단순히 허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것 자체가 목적이고,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호주에 있었을 당시 나는 학교에서 뿐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시기였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도 영어를 사용하기 위해 호.. 2020. 9. 23.
영업의 본질은 [소개받는 것] 이다. 직장생활의 시작을 영업직으로 자원했다. 왜 영업직을 지원했냐는 면접 질문에 그때는 멋도 모르고 "모든 일의 시작은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 직장 생활을 영업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진심으로 그때는 그리 생각했다. 비즈니스의 본질이 영업이요, 인생사 또한 영업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영업직으로 시작했다가 본의아니게 마케팅을 하게 되었고, 마케팅을 하다보니, 영업을 모르는 마케팅이 있을 수 없다 생각하여 회사를 옮겨 다시 영업을 지원하였고, 다른 영역에서 생소한 소프트웨어와 광고상품 영업을 하게 되었다. 내가 세일즈해야 할 제품을 잘 모르다보니, 나는 소위 영업 체질이 아닌가 보다 라고 한참을 고민하였었다. 그렇게 어렵게 다양한 분야에서의 영업 경험을 쌓았다. 새.. 2020. 9. 23.
신뢰의 법칙 (믿을만한 사람을 찾는 방법론) 우리는 흔히 누군가에게 배신당했다는 표현을 듣고,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배신'이란 단어 또한 상대적인 개념이다. 나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편에서는 똑같은 행동을 배신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서나 비즈니스 상황에서나 이러한 경우들을 흔히 보게 된다. 그렇다면, 배신을 당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골라내는 방법은 있는 것일까? 내가 11년전 어느 친구에게서 추천받았던 책이 있다. 주변 사람들로 인해 힘들었을 때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던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신뢰의 법칙 : https://story.kakao.com/baron/1VR6TMyrDK7 장성환_Baron님의 스토리 2009년 친구.. 2020. 9. 23.
1-2. 스타트업의 본질은 성장과 혁신이다. 성장하지 않는 스타트업은 문제가 있다.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성장은 연간 10~20%의 성장이 아니라, 지난달에 비해 10% 성장했는가 20%가 성장했는가의 문제이다. 연간 성장율은 200~300%가 넘는다. 심지어 Y-Combinator 의 폴그레햄은 지난주에 비해 당신의 매출이나 고객의 숫자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물어본다고 했다. 주단위로 성장률을 확인하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Product-Market-Fit) 본다는 것이다. http://www.paulgraham.com/growth.html 그렇다면,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방식은 어떨까? 우선 회사는 급성장을 해야 하므로 조직이 유연해야 된다. 팀원들이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야 한다. 개발, 기획, 디자인, PR, 마케팅,.. 2019.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