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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환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바일,온라인,광고,IT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이야기, 모바일/온라인 서비스와 광고,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와 회사 조직생활에 대한 내용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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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15:46 직장이야기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이럴때일수록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사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서, 직장생활 도중에 배웠던 단순한 방법론을 떠올려본다. 

      

       회사내에 이슈, 문제들이 산적해 있을때 방법

1. 이슈, 문제들을 모두 목록으로 작성해 본다. 

2. 비슷한 이슈, 문제들을 묶어서 그룹핑해 본다. 

3. 그룹핑한 이슈, 문제들에 우선순위를 매겨본다. 

4. 최우선순위의 이슈, 문제부터 해결해 본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방법

목표기간을 되도록 짧게 나누어 사이클을 정한다. 

1. Planning : 단기 목표를 정하고 달성할 방법 3가지를 정한다. 

2. Execution : 주단위로 죽어라 뛰어본다. 

3. Review : 마지막주에 스스로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 

4. 다시 1~>3 반복, 재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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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on eent
2014.04.27 23:23 직장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어린시절 존경하는 위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본다. 그리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따르고 싶은 선배나 선생님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는 이런 분들의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는 멘토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같은 직장에서 존경할만한 멘토를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현실 인식을 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직장을 다니면서 나를 평가하는 직속상관(매니저)에게 심지어 그런 역할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런 역할이라함은 한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능력이 있는 분.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 조직 전체를 리드할 수 있는 카리스마 능력을 갖추면서도 공명 정대한 처신에 게다가 나에게는 사적 관심을 가지면서 잘해주시는 이런 매니저. 이거...를 원했다. 나는 여러 직장을 옮기면서, 여러팀을 바꾸면서 다양한 매니저(리더)들을 경험해 보았다. 지금은 그런 분은 위인전에나 나오는 사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매니저는 위인이 아니라, 그냥 저냥 평범한 사람이며, 더군다나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나를 평가하는 매니저는 대부분의 경우 평범한 시민으로 보면 딱 맞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존경하는 매니저로 간직하고 싶은 분으로 Eric Schmidt 가 있다. 나의 객관적 평가를 증명해주는 단하나의 사실은 내가 만나서 얘기를 해보았던 구글 직원중에서 Eric을 나쁘게 얘기했던 사람이 단한명이 없었다 점이다. IT/컴퓨터 업계에서 에릭이 가진 지식과 통찰력 그리고 경험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아는 사실이다. 노벨과 Sun에서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젼제시를 했고 구글을 현재의 위치까지 올려 놓았다는 사실에 이견을 가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존경받을 만한 능력이 넘치는 분이다. 

      거기에 더불어, 그분과 사적인 경험으로 내가 알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대하는 커뮤니케이션 자세이다. 2006년 구글코리아에 방문했을때의 일이다. 전통적인 한국 기업의 총수가 여느 사무실을 방문하게 되면 일정한 동선이 있고, 수행원들이 따르고, 짜여진 연설과 질문들이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직장생활을 조금만 해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그런데, 내가 경험한 외국계 기업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잘나가던 컴퓨터 회사 델의 총수. Dell이 한국 사무실을 방문했을때 역시 예정된 일정과 동선 그리고 수행원들이 있었고, 미리 짜여진 질문과 대답 있었기에, 직원과 총수와의 사적인 교감과 커뮤니케이션은 있을 수가 없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저 멀리 14시간 이상 떨어진 본사의 총수와 조그만 한국지사의 일개 직원과 교감이라니...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남의 일이다....이것은 한국지사장과 일부 몇명의 사람들의 문제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에릭슈미츠는 달랐다. 남보다 먼저 점심을 먹고 외근을 나가야겠다는 나의 이기심이 행운을 가져왔다. 저만치서 에릭이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역시 신사의 품격을 지닌 총수에게서 나오는 아우라가 느껴졌지만, 이내 그의 미소와 간단한 인사가 친근감을 가지게 했고,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나를 보고 자기는 전혀 한국음식에 대해 모르는 일자무식이니, 한국음식 전문가인 나를 보고 가르쳐 달라는 것이 아닌가. 나는 몇가지 음식에 대해 설명을 하고는 내자리로 갔다. 같이 먹자는 용기를 내었으면 더 좋았을뻔 했지만, 에릭과의 시간은 그정도로 충분했다. (빨리 나가야 한다고 핑계를 댔지만, 식사시간 만큼은 긴장하면서 먹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후에 직원들앞에서의 연설과 대화의 시간. 이 역시 이전 직장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에릭은 내가 아는 한 스피치의 원칙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하는 사람이다. 발표시간보다 청중과 질의 응답시간을 더 길게 하는 것으로 유명했고, 특히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본인 발표는 10~15분을 넘기지 않았고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질의 응답이었다. 이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나는 가장 먼저 질문을 해볼 요량으로 머리속에 정리된 질문 2가지를 계속 되뇌이고 있었다. 이윽고 질의 응답시간. 보통의 경우 첫질문이 없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던 나는 급하게 손을 들었다. 2가지 질문을 하겠다고 하니, 하나씩 하라고 했다. 일단, 상대방의 질문에 대해 칭찬을 먼저 한다. 너무 좋을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이다. 두번째 질문 역시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한다. 이것이 장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그러면 이후에 질문자들은 용기를 내어 너도 나도 하게 된다. 이렇게 대부분의 참석자가 한번씩 에릭과 질의 응답을 하게 되면, 길지만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 된다. 그때 나의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평소에 존경하던 사람과 처음이자 마지막 인연이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비록 나의 질문에 대한 답이 아주 짜여진 공식적인 답이었음에도 말이다.)

       에릭슈미츠의 연설과 인터뷰를 유투브에서 본다면, 내가 소개한 일화가 그때뿐이 아닌 그분의 일관된 자세임을 잘 알게 된다. 내가 너무 그분을 모르고 단편적인 경험으로 그분을 존경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얘기하는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얼마전 그는 전부인과 이혼을 했다. 발단은 그의 혼외정사가 원인이었다. 역시나 완벽한 위인은 위인전에만 나오는가 보다. 

      어쨋든 직장생활에서 한사람의 멘토에게 모든 것을 찾으려는 생각에서 나는 요즘 생각을 조금 틀었다. 나보다 뛰어난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상대가 누구라도 배울 수 있다는 좀더 유연한 생각을 가지려 한다. 즉, 이 사람이 내 멘토인가 아닌가의 A or B 의 시각에서 벗어나 이 사람에게서는 이점을 저 사람에게서는 저점을 배우려는 여러가지의 관점으로 나의 부족한 부분을 배우려고 생각을 바꾸었더니, 많은 것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이전의 매니저들이 무능했던 것이 결코 아니었다. 부분 부분 훌륭했던 점만 모아보니, 내가 배워야 할 점들이 참 많았는데, 많이 놓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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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on eent
2014.04.25 14:09 직장이야기
5년전에 초안만 작성하고 도저히 낯뜨거워 포스팅 할 수 없어 그저 '임시저장' 만 해 놓았던 글을 이제는 한번 올려본다....

30대에 꼭 해야 할 50가지 중에서....<30대 후반의 반성>

1.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자 : 
전문가 컨퍼런스, 세미나, 강의, 전문가 컬럼 기고 몇번 못해봤다
한 분야 (광고 전문가,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IT기술 전문가???) 의 전문가, 프로라고 말하기에 많이 부족하다. 업계를 한번 바꾸어서 계속 새로운 것을 찾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그렇다고 자위하지만, 다 변명이고...현재가 중요하다.
누구는 대학교에서 강의를 한다는데, 나는 현재 위치에서는 1주일 강의할 것도 없다. 지식을 더 많이 쌓아야하고 한 분야를 정해야한다. 

2. 훌륭한 멘토를 모신다 : 
아직도 못 찾았다. 계속 찾고 있다.

3. 후배들의 모범? : 
후배들이 벌써 책 몇권 출판했다는 말을 듣는데, 출판? 난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고, 무엇을 쓸까 주제도 못 정했다. 후배들이 벌써 TV 나와서 삶의 열정에 대해 논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좋은 멘토, 리더의 역할...아직 멀은 것 같다.
한 조직의 리더 역할도 제대로 못했는데 누구는 벌써 사장이다, 이사다 본부장이다. 무언가를 이루어 놓은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리 초라해 보이나?

4. 가정에서 좋은 아빠 :
노력하지만 이제 한명인데도 너무 힘들다.
좋은 남편,아들,사위...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느낀다.

5. 운동. 건강 :
가장 중요한 것인데....과연 자신이 있나? 벌써 여기저기서 고장난 소리가 나고 있다. 
이제 점점 힘들어진다. 몸이 더 빨리 느낀다. 습관이 중요하다. 40대까지 운동을 해야한다.

6. 돈...
이제 재테크에 눈을 뜨다.

7. 언어, 국제화
외국계 회사 다닐때 그나마 가졌던 글로벌 네트워크 이제는...점점 희미해진다. 
나의 강점 영어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그렇다고 네이티브 만큼 못한다.) 그나마 사용할 기회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8. 간판, 학벌
대학교, 학사 자격증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 

9. 인맥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나가면 같이 밥 먹을 인간이 없네...ㅠㅠㅠ

30대 후반에 이루워 놓은 것이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2년을 마감하며....>
위의 9가지중 3년이 지나서 무엇이 더 이루워졌을까?
1. 모바일 전문가가 되었다. 
2. 훌륭한 멘토, 한명은 찾은 것 같다
3. 리더십 : 경험했고, 어렵다는 것 알았고, 그래도 나를 보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으로 위안
4. 여전히
5. 건강을 많이 잃었다. 
6. 돈: 돈은 조금 얻은 것 같다.
7. 언어, 국제화도 많이 잃었다. 하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영어친구를 만날 기회를 얻었다. 다 카카오에 있기 때문이었다.
8. 대학원은 당분간 포기하는 것으로...
9. 인맥 : 많은 인맥을 만들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선택과 집중의 한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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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on eent
2013.12.18 21:47 직장이야기

     나의 직장생활 첫 경험을 영업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 영업을 지원했냐는 그당시 면접질문에 그때는 멋도 모르고 "회사의 모든 업무의 시작은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직장 생활을 영업으로 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정말로 그리 생각했다. 모든 일이 영업 아닌 것이 없고, 인생사 또한 영업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영업으로 시작한 나의 직장경력은 곧 회사조직 변경에 따라 마케팅으로 바뀌었고, 마케팅을 오래? 하다보니, 영업을 모르는 마케팅이 있을 수 없다 생각하여 회사를 옮겨서 다시 정장에 넥타이를 매야하는 영업직을 자처하였다. 몇번의 회사를 또 옮기다 보니, 새로운 업계에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 영업을 하게 되었다. 업계를 옮기다 보니 내가 세일즈 해야 할 상품을 잘 모르고 새로운 업계의 인맥도 넓지 않다보니 발품을 부지런히 팔고, 열심히 뛰었지만, 영업성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당시 나의 메모란에는 '나는 영업 체질이 아닌가 보다' '정말 영업의 신을 만나서 비법을 전수받자' 한참을 고민하였었다. 고민과 노력의 시간이 쌓이자 나의 몸에 맞지 않을 것만 같았던 광고영업은 차츰 경력이 쌓이고, 인맥이 넓어지면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였다. 그 자신감 하나로 현재의 직장에 이르렀다.

     그렇게 14년의 경력기간이 지나고, 영업을 했던 시간은 쌓였음에도 내 스스로 과연 영업은 무엇인가라는 속시원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해외 사업개발을 하면서, 나름의 정의를 내려 보았다. 나의 스토리에 적은 글이다. 

     '영업의 본질은 [소개받는] 것이다. 모든 비즈니스의 시작은 누구로부터 어떤 파트너를 소개받는 것에서 출발한다. 고로, 누군가가 기꺼이 나를 어떤 파트너에게 소개하실?수 있게 내가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영업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나중에 바뀔까? 내가 14년전 직장생활 시작을 위한 면접질문에 답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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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on eent
2013.12.17 15:50 직장이야기
<관점의 차이>
     10년전 델코리아를 다닐때 나의 매니저가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나는 그당시 매니저에게 이런 저런 직장내의 이슈, 문제, 고민을 한참 얘기했다. 그랬더니, 매니저 왈 '성환님, 혹시 재미있는 사실 아세요? 직장인들의 70% 이상은 회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은 더 열심히 일을 하고, 또 회사가 평가하는 것보다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본인 스스로 평가한다고 해요' '그런데, 매니저는요(회사는요) 이중에서 일 잘하는 사람 10%~20%만 보이고 나머지 분들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고 해요'
앗! 할말이 없었다.....

     10년전 나의 경험이 지금 화두되고 있는 '관점의 차이' 와 비견될 수 있을까? 마치 평행이론을 보는 듯하다. 입장의 차이에 따라 개인의 성과가 이렇게 달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나의 입장(관점)에서는 '나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나는 이렇게 일을 잘하는데, 왜 회사는 알아주지 않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니저(회사) 입장에서 약 70%이상은 대부분 불필요한 일들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극단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나? 어쨋든 본인이 하고 있는 일과 역할을 매니저 또는 회사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비판 능력>
     언젠가 인사분야 전문가인 후배가 한 말이 떠오른다. "선배님, 어떤 사람이 진짜 회사가 원하는 인재인지 아세요? 자기비판 능력이 높은 사람들이에요. 객관적으로 자신의 능력과 위치를 파악할 줄 알고 자신에 대해 비판적일 줄 아는 사람들이 성장 잠재력이 크고, 회사는 이런 인재를 뽑아야 해요."

     지금 시대에는 자신만이 능력이 뛰어남을 자랑하는 독주의 시대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한 공감능력 즉 EQ가 높아야 되고,반대로 본인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은 쉬운말로 눈치가 없다고 한다. EQ가 낮은 것이다. 이런 사람은 보통 주위의 분위기 파악 못하고 대화의 70% 이상을 점유하려고 할 것이다. 회의나 대화시간 대부분을 내가 점유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빠르게 멈출 수 있어야겠다. 주위의 분위기를 보자. 아직도 본인 이야기에 동료들이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하는가?
화제를 전환하는 방법중 하나가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있다. 참여자들에게 질문을 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이끌어내야 한다.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기비판 능력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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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on eent
2013.12.16 17:35 직장이야기
    1980년대에는 권투가 굉장히 인기있는 스포츠였다. 한국에서 세계 챔피온이 동시에 5명까지 있었던 때에 우리나라는 미국, 멕시코, 일본등과 함께 세계 챔피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중 하나였다.(물론 주로 경량급에서였다)
그때 권투선수들이 인터뷰 내용이 아직도 생생하다. "훈련중에 어떤 것이 가장 힘들었나요? " 체중감량, 체력훈련, 극기훈련, 담력훈련이 아니고, 선수들은 한결같이 "나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였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도대체 저 말이 무엇일까 어렸을때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덧 내가 후배들에게 조언한답시고 하는 말들의 대부분이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때 항상 나에게로 집중을 해야한다' '모든 문제의 본질은 나에게 있다' 라고 수렴된다. 나는 체험을 통해서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론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과연 후배들은 진심으로 공감을 했을까?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때...예를들면 이직, 전직 또는 그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는 언제부터인가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다. 
-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은 어떤 이미지인가? 
- 어떤 때에 주위 사람들이 내가 일을 잘한다고 했지?
- 어떤 때에 내가 많이 힘들어 했고, 결과가 안 좋았지? 

이런 질문들을 리스트업해서 돌이켜보면, 내가 무엇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고, 그것을 계속 생각하고(알고) 있으면, 어느 날 불현듯 나에게 기회가 왔을때 "앗! 그래 바로 이거다" 라고 운명적인 만남을 직감할 수 있다. 그 기회를 잡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표현하면 그럼 상대방에게 그 눈빛이 전달된다. 간절히 원하는 눈빛이 그 또는 그녀에게 전달된다. 심지어는 전화 인터뷰에서도, 메일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그 간절함은 나도 모르게 전달되기 마련이다. 이것이 내가 지금껏 이직을 통해서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체득한 경험이다.

      주변 요인들...예를 들면 연봉, 남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명성, 포지션, 상관이 누구인가 등의...을 생각하면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모든 것이 나와 관련된 문제로 집중을 하면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주변의 조언 또한 단기적인 현상에 대한 정보일 뿐 본인 선택의 절대적인 요인이 될 수 없다. 결국 직장생활과 인생은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묵묵히 가는 것이다. 외롭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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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31 00:28 직장이야기

   '생각의 탄생' 이란 책을 읽고난 후 사람을 보는 나의 편협한 시각이 하나 바뀐 것이 있다. 바로 세상의 모든 창조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이 생긴 것이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그저 단순히 발명품 하나를 만드는 것쯤으로만 여겼던 어리석은 생각에서 인간사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구나 라고 하는 나만의 생각이 탄생하였다. 


   Creative 라는 것은 그것이 발명품이든, IT제품이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이든, 고전이 된 유명한 예술작품 (회화이든, 조각이든) 작가들의 글이든 영화나 드라마의 시나리오든, 영화 디렉터나 드라마 PD이든 사진작가이든, 만화가이든 건축디자이너이든 연기자이든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스포츠 플레이어든 멋진 이벤트나 프로모션의 기획자이든 아니면 맛을 창조하는 요리사이든 더 가까운 프리젠테이션 강사이든 

모든 일에 있어서 기존의 것이 아닌 세상의 없던 것을 창조해내는 작업을 하는 이는 모두 Creative 이다. 

   이들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무슨 일을 하던지 창조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공감각적인 체험과 사고가 필요하고, 그러한 전인적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하나의 기술을 익히는 차원을 뛰어넘어 인간을 이해하고, 다른 분야의 예술적 재능을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하며, 이것은 하루 아침에 단기적인 노력만으로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누구나 아는 창조물을 탄생시킨 사람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여서 아주 작은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기존의 틀을 뛰어 넘는 일과 생각을 하는 사람들 모두를 존경의 시각으로 보아야 겠다. 


   내 인생을 아름답게 창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 어디서 무엇이든 배울 것이 있다는 자세를 끊임없이 유지하고

- 항상 열린 사고와 교류를 하면서 나의 관심사와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며

- 공감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순수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을까? 너무 늦지 않은 깨달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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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on eent
2012.07.31 23:24 직장이야기

(이글은 온전히 저의 경험과 생각에 대한 글이오니, 일반화의 오류가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 IT기업(H/W, S/W 판매기업)에서 7년간 회사생활을 하다가 이후에 온라인/모바일 업계에서 또 7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중의 하나를 글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오프라인 기업에서는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에 MBA(Master Business Administration)가 아주 중요한 경력중의 하나인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즉, 높은 직급과 직책으로 갈수록 전문적인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은 인재를 많이 원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업에서의 경영기법과 사례연구 또 Financial Acumen을 갖춘 인재가 오프라인 기업에서는 많이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력을 갖춘 인재들은 실제 오프라인 기업경영에서, 특히 단기 기업가치 증대에 있어 많은 활약을 했고, 그 활약상이 다시 MBA의 성공사례로 언급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재가 온라인 업계에서도 잘 통할까요? 온라인/모바일 기업에서도 다양한 경영기법을 간접 체험하신 분들이 엄청난 연봉과 복지조건에 부합하는 활약을 했을까요? 

문득 이런 점들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온라인/모바일 기업에서 스타기업은 어디일까? 그 기업의 성공의 결정적 역할을 한 정말 스타들은 누구였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모임,프리챌,세이클럽,다음,네이버,싸이월드 그리고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톡....

그 기업들에서 혁신을 이룬 사람들중에 MBA 출신이 얼마나 될까요? 


     온라인/모바일 기업의 특성은 개개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혁신에 성공했던 것입니다. 그 성공이후에 Financial 지식으로 무장한 소위 전문 경영인분들이 리더가 되면서 오히려 회사의 혁신의 DNA 를 잃고,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 방향보다는 주주들이 원하는 단기 경영실적을 우선시 하는 문화로 가고 있지는 않나 의문해봅니다. 

     제가 최근에 읽은 'Unleadership' 이란 책의 저자는 (최근 한국에 직접 방문해서 강연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대 지식사회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Leadership, Management 보다는 오히려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놔두라고 설파합니다. MBA에서 다루는 조직관리, 목표관리, 인사관리, 기업가치 관리 이런 것들이 회사를 망친다고까지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오프인 기업에서 직장생활은 시작했던 저에게는 충격적인 제안과 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 관점이 온라인/모바일 기업에서는 옳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관리를 하지 말고, 구성원 개개인을 믿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경영이라는 것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네이버가 성공했던 것은...또, 카카오톡이 성공한 것은 경영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만들고 그 서비스를 내것과 같이 생각하는 구성원 개개인들의 주인의식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Unleadership'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financial 에 의거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문제에 집중해서 의사결정을 했던 서비스들이 성공하고 또 성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영학은 어차피 하나의 정해진 원칙과 법칙이 있는 학문이 아닙니다. 제가 배웠던 경영학의 가장 큰 특징은 상황적응적인 학문이라는 것입니다. MBA 가 옳으냐 Unleadership이 옳으냐 기업마다 환경마다 다를 것입니다. 

     다만, 지금의 제 판단은 한 개인이 온라인/모바일 기업의 리더십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필요한 경력으로 MBA를 하는 것보다는 실제 필드에서, 업계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통해 쌓아 올린 실패의 경험과 노하우가 훨씬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서 이글을 적었습니다. 부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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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on eent
2010.11.20 14:38 직장이야기
    저는 지금까지 직장 경력기간에 비해 이직을 많이 한 편입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때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제 경험을 토대로 직장을 바꾼다는 것 특히, IT업계를 바꾸어서 이직한다는 것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12년동안 6개의 직장들....거기서 맡은 업무(또는 임무)가 바뀌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훨씬 더 다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군대생활동안에도 보직이 바뀌었을 정도니, 그동안 업무를 전임자에게 인수받고, 내가 인계해준 일들이 정말 많았네요. 

    이전 경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직장으로 스카웃(=업그레이드, 영전)이 되어서 이직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사람들과 회사 시스템에만 적응하면 빠르면 3개월이내에서도 회사가 (또는 자기상관이) 원하는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성과 (Performance)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직장경력이 있는 경력자로써 업계를 바꾸어서 이직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예를들면, 내가 IT영업 경력이 있고, 성과가 좋았으니, 무슨 영업이든 바로 적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것은 '자기오만' '자아도취의 착각'이라는 것이지요. 내가 IT 하드웨어 마케팅을 해보았으니, 게임 또는 서비스 마케팅은 당연히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IT업계라고 하면, H/W, S/W, 컨설팅 서비스와 같은 인프라 산업이 있고, 또한 포탈, 게임을 포함한 각종 온라인 서비스 산업이 있고 이는 하나의 IT라고 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영역의 산업입니다. 
 
    업계를 옮긴다는 것은 단순히 회사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기술지식 뿐아니라 공들여 쌓아올린 인간관계(인맥)를 다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어디서나 열심히만 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어려움은 경력자에게 단기성과를 원하는 회사나 상관의 기대와 함께 개인에게 크나큰 심리적 부담과 압력으로 다가옵니다.   
 
    현실적 어려움중의 하나는 기존 업계에서 오래동안 경력을 쌓아온 분들과 초기에는 손해아닌 손해를 감수하고 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들면, 직급, 직위 또는 연봉등 benefit들)그들에게 없는 다른 경험과 인맥을 새로운 영역에서 차별화하여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전 직장에서보다 훨씬 더 열심히 뛰어야만 합니다. 때로는 억울하고, 불합리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고 받아들여야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꾸 '이전 직장에서 잘 나갔던 내가 여기서 이런 대접을 받다니...'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게 됩니다. 
     힘든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업무 이외의 시간에 친한 분들과 고민을 털어놓고 구체적인 도움도 받고 싶은데, 업계가 다르다보니, 이전에 깊은 신뢰관계를 가졌던분들이나 친한분들과도 공통화제가 이미 달라져 있습니다. 점점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업계분들과 새로운 신뢰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초기 직장인의 순수함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ㅎㅎㅎ) 
     전문지식 측면에서는 당연히, 한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기존 분들에 비해, 경험과 지식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회사에서는 경력자에게 많은 시간과 여유를 허용해 주지 않습니다. 모두 정규 업무시간이외에 개인의 노력에 의해 극복해야만 합니다. 
 
     이런 인간관계 측면과 전문지식 측면의 어려움들을 극복해야만 서로 다른 업계에서의 경험이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이전업계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되고, 이는 본인을 이도 저도 아닌 상태의 어정쩡한 경력으로 만들게 됩니다. 
    
     업계를 바꾸어서 이직하신 분들, 또 새로운 직장이나 기회에서 새롭게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그 모든 어려움과 노력이 바로 "내공" 이라는 이름으로 본인에게 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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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on eent
2009.05.16 12:37 직장이야기
이 동영상 보고 웃었으면서 뒤에 남는 것이 있는 재미있는 동영상이어서 공유를 안 할 수 없네요.
이런 개그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정말 어려운 것이지만.
어쨋든 요즘 저에게 하는 말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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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on e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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