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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1-2. 스타트업 문화

by 베론글로벌BGP 2021. 12. 14.

스타트업에서 문화가 중요한 이유는 직원이 늘어나면 창업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들고 위임해야 하기 때문이다스타트업에서 문화란 무엇인가? 이를 정의하기 위해 먼저 스타트업 문화를 결정하는 요소들을 알아보면 이해가 빠르다.

스타트업 문화를 결정하는 첫째 요소. 회사는 무엇을 하는가? 업의 본질이다. 컨텐츠 회사인가? 기술기반 회사인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인가? 에 따라 각각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

둘째, 회사는 어떤 사람들을 채용하는가? 문화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므로 훌륭한 인재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문화를 형성하는 시기에 첫10명을 채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은 초기에 창업자와 비슷한 특별한 취미를 지닌 사람들을 찾았다고 한다. 종교집단과 같은 것이다.

셋째, 회사내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가? 아니면 소수의 충성도 높은 직원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유통을 제한하는가? 얼마나 정보를 직원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는가? 어떤 스타트업은 가능한 모든 정보를 오픈하는 반면, 또 어떤 회사는 기술부분들이 모두 보안사항이라 경쟁사에게 유출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 종업원들에게 오픈할 수 없는 정보가 많다고도 한다. 회사마다 상황이 다르니, 정답은 없지만, 확실한 것은 정보 공유에 대한 철학이 기업문화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과 기민함에 대해 고민한다면 사내 커뮤니케이션 툴의 선택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미팅과 회의 결과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넷째, 무엇을 축하하고 무엇을 벌을 주는가? 다시말하면, 사내의 신상필벌이 바로 문화이다. Airbnb 창업자는 이런 얘기를 했다. “회사에 강한 문화가 존재한다면, 누가 회사에 남아 있어야 하고 누굴 내보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나의 경험에서 보면, 오래동안 잘 나가는 기업일수록 명확한 문화가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 창업자 또는 대표가 문화가 무엇인지 잘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 회사의 문화는 무엇인지 명확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