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이야기

주식에 관하여 (2)

by 베론글로벌BGP 2008. 7. 31.
주식에 관하여 2번째입니다. 주식방송을 보다가  - 주식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방송하시는 분들 얘기는 70%이상은 접고 듣지 않습니까 - 가끔 기억에 남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최근에 들은 내용에 대해 가끔 되새겨 봅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2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투자자이고 둘째는 트레이더 (Trader) 입니다. - 제가 생각하는 유형은 한가지더  투자자, 트레이더 그리고 투기자 -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이 자신을 투자자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투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개미투자자" 라는 용어에 투자자가 있으니까 투자자일꺼라 생각하지만요..... 사실은 투자자가 아니라 "트레이더"라는 것이지요. 투자자와 트레이더의 가장 큰 차이는.....트레이더는 어느 정도 수익률 (목표수익률 10%~30%)이 되면 털고 나가고 지금처럼 시장이 안좋을때는 견디고 견디다 못해 손절하고 나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투자자는 그 정도의 수익률이 아니고, 시장이 나쁘다고해서 털고 나가는 것도 아닌, 본인의 신념에 의해 시간의 관념에서 자본을 투입한다는 것이지요. 결국 그래서 수익률은 일반 트레이더들이 생각하는 정도의 수익이 아니라 상상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지요. 시장이 나쁘다고 부하내동 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신념을 가지고 투자를 했으니......

제 생각에 한가지 더 있는 유형은 투기자들인데 이들은 그야말로 주식을 이용해서 떼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고, 원칙도 이론도 없이 한탕을 노리는 유형이지요. 이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건전한 시장은 명백히 아니고 왜곡된 시장입니다......저는 투기자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모르죠. 제자신을 생각해보면 트레이더 같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생각해보고 투자를 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워렌버핏이 "10년 이상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했죠. 역시 철학이 있는 말입니다.

주제넘지만 이것을 우리 인생에 빗대보면 '나의 시간을 투자했다. 나의 열정을 투자했다. 회사가 인재에 투자한다' 는 것은 그야말로 장기적 관점에서 신념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투자하는 것이지... 한동안 기대치에 못미친다고 바꾸고 옮기고 한다면 투자하는 것이 아니지요. 그것은 트레이더고, 좀 더 심하면 투기의 심리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도 한번 더 생각하고 투자해야 할 때는 신념을 가지고 투자를 하려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