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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야기

관점의 차이와 자기비판 능력

by 베론글로벌BGP 2013. 12. 17.
<관점의 차이>
     10년전 델코리아를 다닐때 나의 매니저가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나는 그당시 매니저에게 이런 저런 직장내의 이슈, 문제, 고민을 한참 얘기했다. 그랬더니, 매니저 왈 '성환님, 혹시 재미있는 사실 아세요? 직장인들의 70% 이상은 회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은 더 열심히 일을 하고, 또 회사가 평가하는 것보다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본인 스스로 평가한다고 해요' '그런데, 매니저는요(회사는요) 이중에서 일 잘하는 사람 10%~20%만 보이고 나머지 분들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고 해요'
앗! 할말이 없었다.....

     10년전 나의 경험이 지금 화두되고 있는 '관점의 차이' 와 비견될 수 있을까? 마치 평행이론을 보는 듯하다. 입장의 차이에 따라 개인의 성과가 이렇게 달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나의 입장(관점)에서는 '나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나는 이렇게 일을 잘하는데, 왜 회사는 알아주지 않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니저(회사) 입장에서 약 70%이상은 대부분 불필요한 일들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극단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나? 어쨋든 본인이 하고 있는 일과 역할을 매니저 또는 회사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비판 능력>
     언젠가 인사분야 전문가인 후배가 한 말이 떠오른다. "선배님, 어떤 사람이 진짜 회사가 원하는 인재인지 아세요? 자기비판 능력이 높은 사람들이에요. 객관적으로 자신의 능력과 위치를 파악할 줄 알고 자신에 대해 비판적일 줄 아는 사람들이 성장 잠재력이 크고, 회사는 이런 인재를 뽑아야 해요."

     지금 시대에는 자신만이 능력이 뛰어남을 자랑하는 독주의 시대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한 공감능력 즉 EQ가 높아야 되고,반대로 본인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은 쉬운말로 눈치가 없다고 한다. EQ가 낮은 것이다. 이런 사람은 보통 주위의 분위기 파악 못하고 대화의 70% 이상을 점유하려고 할 것이다. 회의나 대화시간 대부분을 내가 점유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빠르게 멈출 수 있어야겠다. 주위의 분위기를 보자. 아직도 본인 이야기에 동료들이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하는가?
화제를 전환하는 방법중 하나가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있다. 참여자들에게 질문을 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이끌어내야 한다.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기비판 능력을 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