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eent
장성환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바일,온라인,광고,IT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이야기, 모바일/온라인 서비스와 광고,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와 회사 조직생활에 대한 내용의 블로그입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13.12.16 17:35 직장이야기
    1980년대에는 권투가 굉장히 인기있는 스포츠였다. 한국에서 세계 챔피온이 동시에 5명까지 있었던 때에 우리나라는 미국, 멕시코, 일본등과 함께 세계 챔피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중 하나였다.(물론 주로 경량급에서였다)
그때 권투선수들이 인터뷰 내용이 아직도 생생하다. "훈련중에 어떤 것이 가장 힘들었나요? " 체중감량, 체력훈련, 극기훈련, 담력훈련이 아니고, 선수들은 한결같이 "나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였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도대체 저 말이 무엇일까 어렸을때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덧 내가 후배들에게 조언한답시고 하는 말들의 대부분이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때 항상 나에게로 집중을 해야한다' '모든 문제의 본질은 나에게 있다' 라고 수렴된다. 나는 체험을 통해서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론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과연 후배들은 진심으로 공감을 했을까?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때...예를들면 이직, 전직 또는 그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는 언제부터인가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다. 
-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은 어떤 이미지인가? 
- 어떤 때에 주위 사람들이 내가 일을 잘한다고 했지?
- 어떤 때에 내가 많이 힘들어 했고, 결과가 안 좋았지? 

이런 질문들을 리스트업해서 돌이켜보면, 내가 무엇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고, 그것을 계속 생각하고(알고) 있으면, 어느 날 불현듯 나에게 기회가 왔을때 "앗! 그래 바로 이거다" 라고 운명적인 만남을 직감할 수 있다. 그 기회를 잡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표현하면 그럼 상대방에게 그 눈빛이 전달된다. 간절히 원하는 눈빛이 그 또는 그녀에게 전달된다. 심지어는 전화 인터뷰에서도, 메일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그 간절함은 나도 모르게 전달되기 마련이다. 이것이 내가 지금껏 이직을 통해서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체득한 경험이다.

      주변 요인들...예를 들면 연봉, 남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명성, 포지션, 상관이 누구인가 등의...을 생각하면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모든 것이 나와 관련된 문제로 집중을 하면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주변의 조언 또한 단기적인 현상에 대한 정보일 뿐 본인 선택의 절대적인 요인이 될 수 없다. 결국 직장생활과 인생은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묵묵히 가는 것이다. 외롭긴 하지만...


posted by baron eent
2012.12.31 00:28 직장이야기

   '생각의 탄생' 이란 책을 읽고난 후 사람을 보는 나의 편협한 시각이 하나 바뀐 것이 있다. 바로 세상의 모든 창조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이 생긴 것이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그저 단순히 발명품 하나를 만드는 것쯤으로만 여겼던 어리석은 생각에서 인간사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구나 라고 하는 나만의 생각이 탄생하였다. 


   Creative 라는 것은 그것이 발명품이든, IT제품이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이든, 고전이 된 유명한 예술작품 (회화이든, 조각이든) 작가들의 글이든 영화나 드라마의 시나리오든, 영화 디렉터나 드라마 PD이든 사진작가이든, 만화가이든 건축디자이너이든 연기자이든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스포츠 플레이어든 멋진 이벤트나 프로모션의 기획자이든 아니면 맛을 창조하는 요리사이든 더 가까운 프리젠테이션 강사이든 

모든 일에 있어서 기존의 것이 아닌 세상의 없던 것을 창조해내는 작업을 하는 이는 모두 Creative 이다. 

   이들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무슨 일을 하던지 창조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공감각적인 체험과 사고가 필요하고, 그러한 전인적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하나의 기술을 익히는 차원을 뛰어넘어 인간을 이해하고, 다른 분야의 예술적 재능을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하며, 이것은 하루 아침에 단기적인 노력만으로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누구나 아는 창조물을 탄생시킨 사람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여서 아주 작은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기존의 틀을 뛰어 넘는 일과 생각을 하는 사람들 모두를 존경의 시각으로 보아야 겠다. 


   내 인생을 아름답게 창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 어디서 무엇이든 배울 것이 있다는 자세를 끊임없이 유지하고

- 항상 열린 사고와 교류를 하면서 나의 관심사와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며

- 공감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순수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을까? 너무 늦지 않은 깨달음이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baron eent
2012.07.31 23:24 직장이야기

(이글은 온전히 저의 경험과 생각에 대한 글이오니, 일반화의 오류가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 IT기업(H/W, S/W 판매기업)에서 7년간 회사생활을 하다가 이후에 온라인/모바일 업계에서 또 7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중의 하나를 글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오프라인 기업에서는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에 MBA(Master Business Administration)가 아주 중요한 경력중의 하나인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즉, 높은 직급과 직책으로 갈수록 전문적인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은 인재를 많이 원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업에서의 경영기법과 사례연구 또 Financial Acumen을 갖춘 인재가 오프라인 기업에서는 많이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력을 갖춘 인재들은 실제 오프라인 기업경영에서, 특히 단기 기업가치 증대에 있어 많은 활약을 했고, 그 활약상이 다시 MBA의 성공사례로 언급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재가 온라인 업계에서도 잘 통할까요? 온라인/모바일 기업에서도 다양한 경영기법을 간접 체험하신 분들이 엄청난 연봉과 복지조건에 부합하는 활약을 했을까요? 

문득 이런 점들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온라인/모바일 기업에서 스타기업은 어디일까? 그 기업의 성공의 결정적 역할을 한 정말 스타들은 누구였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모임,프리챌,세이클럽,다음,네이버,싸이월드 그리고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톡....

그 기업들에서 혁신을 이룬 사람들중에 MBA 출신이 얼마나 될까요? 


     온라인/모바일 기업의 특성은 개개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혁신에 성공했던 것입니다. 그 성공이후에 Financial 지식으로 무장한 소위 전문 경영인분들이 리더가 되면서 오히려 회사의 혁신의 DNA 를 잃고,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 방향보다는 주주들이 원하는 단기 경영실적을 우선시 하는 문화로 가고 있지는 않나 의문해봅니다. 

     제가 최근에 읽은 'Unleadership' 이란 책의 저자는 (최근 한국에 직접 방문해서 강연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대 지식사회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Leadership, Management 보다는 오히려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놔두라고 설파합니다. MBA에서 다루는 조직관리, 목표관리, 인사관리, 기업가치 관리 이런 것들이 회사를 망친다고까지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오프인 기업에서 직장생활은 시작했던 저에게는 충격적인 제안과 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 관점이 온라인/모바일 기업에서는 옳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관리를 하지 말고, 구성원 개개인을 믿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경영이라는 것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네이버가 성공했던 것은...또, 카카오톡이 성공한 것은 경영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만들고 그 서비스를 내것과 같이 생각하는 구성원 개개인들의 주인의식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Unleadership'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financial 에 의거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문제에 집중해서 의사결정을 했던 서비스들이 성공하고 또 성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영학은 어차피 하나의 정해진 원칙과 법칙이 있는 학문이 아닙니다. 제가 배웠던 경영학의 가장 큰 특징은 상황적응적인 학문이라는 것입니다. MBA 가 옳으냐 Unleadership이 옳으냐 기업마다 환경마다 다를 것입니다. 

     다만, 지금의 제 판단은 한 개인이 온라인/모바일 기업의 리더십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필요한 경력으로 MBA를 하는 것보다는 실제 필드에서, 업계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통해 쌓아 올린 실패의 경험과 노하우가 훨씬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서 이글을 적었습니다. 부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baron eent
prev 1 2 3 4 5 6 7 ··· 23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