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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플러스친구 런칭을 통해 배운 점 BM도 브랜드화를 해야 한다. 플러스 친구를 통해서 무료 메신저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지만, 다른 한편 돈만 벌기 위한 플랫폼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광고형과 콘텐츠형, 공익형 모두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여 광고라는 이미지를 상쇄하였다. 런칭 초기에 개발, 마케팅, 기획 리소스를 집중하여 완성도 높은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100% 안정적 구동을 위해 버그 수정을 하면서 런칭 일정을 3번이나 연기했다. 그리고, 회사 내부에서 기획, 영업, 디자인, 개발자 모두 한방에 모여서 테스트->수정->재테스트를 했던 추억? 이 있다. 스마트폰 작은 화면의 메신저 앱에서 무슨 그런 다양한 유저 시나리오가 있는지 놀라면서, 모든 멤버들이 함께 테스트하면서 서비스에 대해서도 배우고 익혔다. 한편, .. 2023. 4. 8.
4-1. 새로운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모델 기획 세계 최초 모바일 메신저 앱에 최적화된 마케팅 플랫폼 기획, 런칭 회고 2011년 스마트폰 배너광고 평균CTR 0.8%. 그중 실수로 클릭한 비율 70%. 배너광고에 대한 거부감 80%. 제대로 된 BM이 없던 초기 모바일 앱 생태계에서 기존 띠 형태의 배너광고와는 다른 BM을 기획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2011년 당시 국내외 어디에도 벤치마크 할 것은 없었다. 누구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BM을 만들어야만 했다. 고민의 결과, 내 친구목록에 함께 존재하는(지금 용어로는 네이티브 광고) 광고형+콘텐츠형 “플러스친구”를 런칭했다. 프로젝트 목표는 회사의 유의미한 매출을 만들어 무료 메신저에서도 사용자만 많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으나, 전 국민이 사랑하는 카카오톡이 플.. 2023. 4. 8.
1-6. 연봉 평균 수렴의 법칙 테크 스타트업계에서 25년간 종사하면서, 이직하기 위해 내가 후보자가 되어 면접을 보는 경우도 많았고, 반대로 채용 면접관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사실 지금도 인재 채용중이다) 총 10번의 이직과 2번의 창업을 통해 수없이 많은 면접을 경험했고, 그때마다 연봉 조건 ‘밀당’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었다. ​ 너무 과하게 요청해도 안되고, 회사에서 제시한 조건을 협상없이 수락하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도 있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지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연봉 평균 수렴의 법칙”이란 것이다. 즉, 계약 당시 내 연봉이 얼마이든 결국은 내가 일하는 만큼, 나의 능력에 맞게 연봉은 적정 수준에 수렴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입사를 위한 연봉협상은 중요하긴 하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 2023. 3. 27.
엔젤투자자 Aviram과 K-스타트업에 관하여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 #글로벌진출 #황재균 #추신수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기대하고 본인 돈을 여러 개의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한 글로벌 엔젤투자자 Aviram과 대화를 했던 적이 있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훌륭한 팀과 좋은 제품(또는 서비스)을 만들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을 기대하고 엔젤투자를 했는데, 미국에서 사업을 조금 해보다가 힘들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더라고 했다. 그래서, 짜증이(=frustrated) 나서, 앞으로 계속 K-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것이다. 창업자들은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 경험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사업을 하면 되지만, 본인은 투자금액을 날리게 되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그냥 실리콘밸리 투자받았다는 사실만.. 2023. 3. 9.